페이크스위츠 전문가가 추천하는 스위츠계 메이커 "도료"소개 1탄
페이크스위츠 마루코상점의 마루코예요.
오늘은 페이크스위츠와 같은 먹음직스러운 달콤한 점토공예의 작업에업에 큰 도움이 될
시중에 판매되고있는 다양한 재료들중 추천하는 재료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시간 1탄 입니다.
소소하게 이런저런 재료를 사서 꼼지락꼼지락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악세서리를 만들던 작가시절부터
자주 사용하던 메이커의 대표 작가가 되어 고문자로써 행사를 기획하거나 수업을 진행하게 되기까지
정말 많은 재료들을 사용해보고, 또 도전 해보며 저 역시 경험으로인한 지적재산이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쌓여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시각에도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여럿 도구들과 재료들을 접하고자 노력하고 계신 분들 역시
마찬가지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수업이나 행사 등에서도 수강생분들께 사용하는 재료의 팁을 알려드려왔기애
적지 않은 분들께서 그 의미를 직접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시면서 이해하셨을거라 생각되는데요.
페이크스위츠의 일본 활동을 앞두고 앞으로 한국 블로그에서는 이런 재료들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아직도 넘어서야할 산과 강이 많은 , 가끔은 그 강 위에 저만치 떠있는
밝게 빛나는 보름달과같은 존재처럼 두고싶은 "페이크스위츠"에 대해서
사사롭게 이야깃거리를 적어내려가볼까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시작하기에 앞서
✔︎ 기록되는 모든 정보들은 저의 실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나갑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작업, 혹은 지식의 참고용로만 두시기 바라며
결과적으로는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습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일부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저역시 사용자 입장으로써의 거짓없는 사실만을 기록합니다.
(좋은건 좋고 안좋은건 안좋다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글의 내용을 별도의 부정적인 도용을 위해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용 카피금지)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번째 재료 메이커⧸
PADICO
파디코

국내에는 페이크스위츠와 같은 달콤한 점토공예의 재료 메이커로 유명한
파디코와 TAMIYA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일 뿐이며
메이커와 상관없이 일반 미술 재료들및 도구들도 모든 작업에 좋은 예가 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일단 파디코부터 이야기해볼게요.
파디코는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메이커이며 한국에서는
"미니어쳐"를 만드는 분들로부터 일찍이 사용되어온 "점토"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2009년 처음 페이크스위츠를 만들기 시작했을때에 가장 처음 만져봤던 점토의 메이커
현재는 레진 공예의 선두주자로써 질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 생산에 앞장서고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되오며, 여전히 스위츠계의 작품 만들기 및
인형을 만들어 성형하는 공예쪽으로도 지속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사용자들에게
만족을 주고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크스위츠는 일본에서 넘어온 공예문화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그 반대로 한국에서도 한국만의 페이크스위츠를 만들수 있다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일본의 페이크스위츠의 시초에는 오사카의 음식 모형들, 달콤한 악세서리 브랜드인 큐팟 그리고
그 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본 내의 페이크스위츠 협회를 이끌어가는 키센에리카씨의 몫도
크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협회를 이끌며 수많은 수강생들을 배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일본 내에서도
페이크스위츠가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끄는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 협회 수강생으로써 활약하는 작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재는 중국, 대만등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이거 무슨 갑자기 키센에리카씨의 소개가 되어버렸네요. 하지만그만큼
그녀를 거론하고 넘어가야하는것이 바로 페이크스위츠)
참고로 저는 키센에리카 선생의 제자가 아닙니다.
페이크스위츠를 배우기위해 일본에 가본적도 없는 독학 케이스입니다.
행사에서 마주치거나 하면 몇마디 나누는 "손님"정도네요 (웃음)
그녀에게 처음 친필 편지를 준적이 있어요. 페이크스위츠를 한국에서 처음 알게된것은
패션 잡지에서 어떤 열쇠고리를 본 후였고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파디코 메이커를 알게되었고
그뒤에 당신의 존재를 알게되었으며 당신의 귀여운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응원한다. 라고 써있던 편지였습니다.
페이크스위츠의 본국이라고해도 과언이아닐 타이틀에 걸맞는 그녀의 활동이 참 빛납니다.
저는 한국에서의 페이크스위츠를 만들어가는것이 저의 할일이었고,
전혀 다른 루트로 한국에서의 페이크스위츠를 만들어왔습니다.
지금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년에 한번 개최되는 도쿄 하비쇼에 가면 파디코의 부스는 대다수를 차지할정도로
그 규모도 굉장합니다. 또 유행을 선도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그만큼 스위츠계 점토공예시장뿐만이 아니라, 모든 점토공예의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이커가 바로 파디코입니다.

파디코와의 한국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는 일본으로 이주 오기 1년전
2018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DIY리폼 박람회에서의 작품 전시와 워크숍이
마지막이었네요 :)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기도하고, 또 당시 몸이 많이 안좋았을때라
수술날짜 잡아두고 마지막까지 혼을 불태웠던 그런 때였던 것 같아요.
아마 제 수업에서 많은 분들이 가장 메인으로 사용하신 재료는
바로 파디코의 재료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고싶은 브랜드.
⧹두번째 재료 메이커⧸
TAMIYA SWEETSDECORATION
타미야 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
두번째 선두주자는 바로 타미야의 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입니다.
프라모델과 미니카경주로 전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이미 떨치고 있는 타미야.
빨강과 파랑 사각형 안에 흰 별표하나씩 박혀있는 로고만 봐도,
모두가 알아차릴 수 있는, 어린시절 문방구 앞 설치되어있던
미니카트랙에서 친구들을 흥분시켰던 그 미니카의 메이커라고 기억되기도하는
그런 브랜드이죠.

이곳에서 2014년 달콤한 스위츠 데코레이션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키덜트 페어에서 처음 선을 보였으며
당시 저는 본사로부터 고문자 (어드바이져) 요청을 받아
타미야의 한국 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 피드백을 드리게됩니다.
그리고 이 현장에서 마루코상점의 작품들과 일본작가 Fran Dor상과 함께 작품을 진열하게됩니다.
이때 사용된 재료는 대부분 타미야의 재료들로 제작되었습니다.
뭐, 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로 이정도의 작품이 완성될 수 있다! 라는것을 보여주기위한
타미야의 선전 전시였지요.
해당 행사는 이런 아기자기한 것들을 보는 행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키덜트라는게 꼭 로봇 장난감이나 미니카뿐만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점토공예, 수공예에도
의미가 전파된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때문에 현장에서도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었고,
작게나마 마련했던 포토 이벤트때문인지 사진을 찍어가는 분들역시 많았던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1~2년뒤 또 한차례 키덜트 페어에서는 정식으로 스위츠 데코레이션 부스를 오픈하고 이곳에서 타미야 스위츠데코레이션 시리즈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하는 교실을 개최하게됩니다. 직접 재료들을 사용하시면서 새로 런칭한 재료들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페이크스위츠의 특징이라하면 역시 흰 점토에 색을 입히는것,
또는 차후 색을 덧칠해 내가 원하고자 하는 색감을 완성하는것이 특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것입니다.
대충 이해를 돕기위한 맥락으로 앞서 두 메이커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렸는데요.
페이크스위츠 전문가가 추천하는 재료, 그중에서도 특히 도색도료, 물감 등에 대한
사용 팁, 추천설명 등을 간단히 기록해보겠습니다.
페이크스위츠를 만들고있어요.
점토에 색을 내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죠?
해결 1.
스위츠계의 작품을 만들며 접하는 점토들은 대개 흰색이나 옅은 아이보리색일겁니다.
우리는 이 점토에 물감을 섞음으로써 원하는 색을 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아크릴물감 모두 가능합니다.
흰 도화지에 색을 입혀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차후의 결과물은 직접 작업해보시는것으로 정답을 얻으세요!

좌측 : 파디코 아크릴물감 (액체)

우측 : 타미야 스위츠데코레이션시리즈 물감 (고체/립스틱느낌)
(원형 케이스에 들어있는 도료는 제외했습니다)
✔︎점토에 섞었을때 적은양으로도 발색이 강한 쪽 : 타미야
✔︎차후 겉표면 디테일 채색시 다채로운 색감을 내는 유용한 쪽 : 파디코
✔︎추천하는 색감 : 쵸콜렛 : 타미야 브라운컬러의 도료 + 수지점토
블루베리 : 타미야 네이비컬러 도료 + 수지점토
✔︎ 맛깔스러운 딸기의 채색을 완성할때엔 단연 파디코 아크릴물감 추천.
파디코 아크릴물감 역시 기본적으로 점토의 색을 입힐때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타미야쪽이 조금 극단적(?) 으로 강한 느낌이라 파디코 재료가 옅게 느껴지는 분위기네요.
그리고.
문방구에서 파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형광팬부터 시작해서 파스텔까지 작업에 첨가해본 경험이 있지만,
메이커나 예뻐보이는 케이스 보실 필요없이. 그저 평범한 아크릴 물감이면 다 괜찮다라는 것.
재료라는것은 좋다고 입소문난것도 한번두번 써보기는 하오나
자신의 작업 패턴에 잘 들어맞고 쓰기 편하고 쉬운 것들을 계속해서 선택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밖에 추천하지 않는 조합
점토 + 형광펜
점토 + 파스텔
점토 + UV레진 컬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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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문서 글로만은 알 수 없는 섬세한 부분들은 내가 직접 시간을 투자해서 얻어내는 결과물로써
만족하고 또 배움이 되는 시간들이 될것입니다.
쉽게쉽게 해서 달콤한 맛 만을 바라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 조금 아쉬운 공예시장.
페이크스위츠에 관심있으신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너무나 많은 공부거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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